과도하게 클로즈 업된 인간과 고양이의 신체가 극단의 이미지로 형상화된다. <키메라>를 연출한 에릭 로샤 감독은 브라질 시네마 노보의 기수 글라우베 로샤의 아들이며, 브라질의 유명한 아티스트 퉁가에게서 영화의 아이디어를 얻었다. 그리스 신화의 키메라가 사자, 염소, 뱀 등 여러 동물이 뒤섞인 형상을 하고 있는 것처럼, 로샤는 사람과 고양이의 결합으로 ‘키메라’의 영상을 만들어 냈다. 한편, 영화에 등장하는 사람은 영국의 시인 시몬 레인으로, 퉁가에 대한 글과 인터뷰를 잡지에 기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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