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이쿠노의 한인타운에 자전거 한대가 지나간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은 자폐증의 20세 청년 이부명. 그는 복지업체에서 영업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일하는 동안, 좋아하는 여러 장소에 언제나 들르고, 결국 정말 해야 하는 일은 잊어버리곤 한다. 부명이 항상 가는 곳 중에는 정신지체아들과 비장애 아동들이 함께 있는 ‘감자아이들의 집’이란 어린이 보호 센터가 있다. 부명과 또래인 센터 직원은 편견없이, 정성을 기울여 부명과 얘기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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