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노부부 로버트와 메리가 이야기하는 태풍 카트리나 경험담. 뉴올리언즈에서 북쪽으로 80마일 떨어진 대피소에 있는 그들은, 태풍 당시 딸과 손자들, 그리고 3명의 증손자들과 함께 집에 머물렀다. 원샷으로 찍힌 단조로운 화면구성에도 불구하고 로버트와 메리의 이야기는 태풍 당시의 정황을 자세히 설명하며 관객을 전율케 한다. 이들의 경험은 비극적이고 감동적이지만 한편으론 재밌다. 너무나 큰 피해를 일으켰던 태풍에 대한 작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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