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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가 말하길

Selon Charlie Charlie Says…

2006 프랑스

드라마 상영시간 : 140분

감독 : 니콜 가르시아

출연 : 장 피에르 바크리 뱅상 랭동 more

  • 네티즌4.50
시즌이 지난 대서양의 해변가. 여섯 명의 남자와 한 소년이 이곳에 모이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점점 서로의 삶에 개입하게 되는데…. 성공한 여행전문가인 마테유는 콜로키움에 참석하기 위해 처음으로 고향을 방문하게 된다. 그는 저명한 여행전문가로서 성취감과 성공을 맛보긴 했지만, 과도하게 자기자신을 채찍질 하기에 항상 외로움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그는 마을 어귀에서 옛 친구인 피에르를 만나게 된다. 피에르 역시 한때 재능 있는 탐험가였지만 어느 순간 여행을 할 용기를 잃었고 그 이후로는 자신의 실패를 부끄러워하며 과학선생으로서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었던 것. 피에르는 자신의 과거를 전혀 모르는 노라와 결혼했지만 점점 결혼생활에 흥미를 잃고 깊은 침묵만이 감도는 무료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마테유는 피에르에게 다시 여행을 해보지 않겠냐고 묻는다. 피에르에게 두번째 기회가 찾아온 것! 한편 찰리는 피에르가 가장 아끼는 학생이다. 이제 막 열한 살을 넘긴 그는 아버지인 세르지에게 억압받으며 자라고 있다. 사실은 자신의 탐욕스러움을 주체하지 못하고 있는 찰리의 아버지는 피에르의 부인 노라의 사랑을 갈구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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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일곱 명의 남자, 일곱 명의 전혀 다른 인생이 우연찮게 한 공간에 모인다는 재미있는 설정을 담고 있는 영화 <찰리가 말하길>. 일상에서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일곱 명의 삶이 한 공간에 모이면서 나타나는 긴장감을 감독인 니콜 가르시아는 섬세한 연기연출과 캐릭터 설정을 통해 설득력 있게 풀어내고 있다. 삶의 무게에 눌려 점차 자신의 꿈과 희망을 잃고 살아가는 인생, 성공에 집착하여 정작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잊고 살았던 인생, 들끓는 욕망을 주체하지 못하는 인생, 자신의 씻을 수 없는 과거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 인생 등…. 주인공들은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기도 하고 갈등을 겪기도 하면서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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