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어가 일상적인 언어가 되어 버린 한 소녀(초등학교 6학년). 소녀는 정작 본인은 자연스럽게 쓰는 외계어를 이상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가족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느낀다. 어쩌면, 이 소녀는 지구인이 아닐지도 모른다. 점점 자신을 외계에서 온 별종 취급을 하는 지구인들은 이 소녀를 초능력이 있는 외계인으로 착각하게 되고, 소녀 역시도 자신의 초능력으로 인터넷 소설(그놈은 멋있었다) 속의 ‘그놈(은지성)’을 현실에서 만나게 된다. 그녀는 정말 지구에 불시착한 외계소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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