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가인 마뉴엘과 스튜디오에서 일을 하는 아나는 한때 연인이었다. 두 사람은 前 남자친구 때문에 곤경에 처한 레오를 도와주고, 이로 인해 레오는 마뉴엘에게 좋은 감정을 갖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스튜디오에서 시계가 없어지고, 마뉴엘은 실직한다.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이 세 사람 사이에 감돌지만, 그들은 다시 가까워지고 그렇게 다시 시작한다.
more
- 제작 노트
-
“우리는 장면과 인물, 대사와 행동이 있는 전통적인 시나리오로 작업하지 않았지만, 촬영을 하면서 실제적인 시나리오가 완성되었다.”more
도발적이면서도 야심찬 데뷔작인 <마음의 감옥>은 <카르멘>, <탐정>과 같은 1980년대 장 뤽 고다르 영화를 연상시킨다. 흐름을 끊는 투박한 편집과 불친절한 설정 등 형식적인 특징들도 새롭지만, 패기 넘치는 두 감독을 연상시키는 인물들의 행동과 언어, 그리고 정서는 아르헨티나 영화의 현재와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