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 다녀온 부인은 남편 코나테에게 선물로 콘돔을 주며 부부 관계시에 콘돔을 사용할 것을 요구한다. 그러나 콘돔 사용을 거부하는 코나테에겐 언제부터인가 부부 관계가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아 걱정이 되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을의 주술사를 찾아 간다. 주술사는 콘돔을 만드는 나무를 찾아야만 그의 성적 불능이 해결될 거라 말하고, 코나테는 콘돔 나무를 찾아 먼 길을 떠나게 되는데…….
콘돔 사용을 계기로 아프리카에 만연한 에이즈 문제를 돌아보게 만드는 단편 영화이지만 판타 나크로 감독의 특기인 코믹한 대사와 영화적 상황으로 유쾌함을 느낄 수 있다. 에이즈 예방에 대한 교육뿐만 아니라 변화해 가는 아프리카 사회에 대한 단면을 보여주는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