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300만 부의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소년잡지 [주간소년점프]에 9년째 연재되며 독보적인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원피스(ワンピ-ス)]. 40권까지 나온 단행본의 발행권수가 무려 1억 권에 달하는 명실상부 일본을 대표하는 인기 만화이다.
이번 작품의 무대는 곳곳에 기계장치가 설치되어 있는 모험이 넘치는 메카섬(メカ島). 그 섬의 영주로 온갖 음모를 꾸미고 있는 천재 발명가 라쳇트(ラチェット)를 상대로 루피 일행이 처절한 모험과 싸움을 전개하는 이번 작품에는 <원피스> 사상 최대 규모의 거대 병기가 등장한다. 이번 7번째 극장판의 메가폰을 잡은 것은 <원피스>의 첫 장편 영화 <원피스 데드엔드의 모험(ワンピ-ス デッドエンドの冒險, 2003)>을 담당했던 우다 코우노스케(宇田鋼之介) 감독. 특유의 빠른 연출력으로 박진감을 더하고 있다.
각본을 맡은 것은 전작에 이어 이토 마사히로(伊藤正宏). TV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구성작가를 거친 이토 작가는 <원피스>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에 유머를 더했다. 여기에 새롭게 가세한 게스트 성우도 초호화판이다. 엄청난 기계 거병으로 루피 일행을 압박하는 천재 발명가 라쳇트로는 스마프(SMAP)의 이나가키 고로(稻垣吾郞)가 등장, 섬세하면서도 어딘가 코믹한 역할을 열연하고 있다. 또한 그의 부하로는 개그 콤비 극락돈보(極樂とんぽ)가 등장하고 주제가는 최근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일본의 남성 아이돌 그룹 뉴스(NewS)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