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뺑소니 사고로 모델 지망생 창조를 알게 된 김밥 집 아르바이트생 연수는 가출한 창조의 어머니를 찾는 일을 도우며 창조와 친하게 된다. 사람들이 자신의 등골을 빼먹는 게 지긋지긋 하다는 연수는 차츰 창조 어머니의 가출 이유를 이해하게 되어 어머니를 찾지 말라고 권유하지만 철 없는 창조는 받아 들일 수가 없다. 하지만 종이에 베인 손바닥의 상처가 아물 때쯤 창조는 사람답게 사는 것 그리고 삶은 견뎌내야 한다는 것을 점차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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