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을 쳐다보고”, “탱탱하게 하고”, 여기에 의미 없는 말들은 없다. 가면 아래 또 다른 가면이 있다. 나는 결코 내 얼굴의 주름을 다 제거할 수는 없을 것이다. - Claude Cahun 이것은 1930년대 초현실주의 작가이자, 사진작가, 저항가, 그리고 동성연애자인 끌로드 커훈의 자서전에서 나오는 말이다. 그녀는 Lucie Schwob에서 출생하였다.(1894-1954). <연인, 타인>은 실험다큐멘터리로 그녀와 그녀의 연인이자 그리고 이복 자매인 마르셀 무어(1892-1972)에 대한 영화이다. <연인, 타인>은 잊혀진 두 여성 예술가의 창의적이고 영웅적인 활동과 양성 문제에 관한 다큐멘터리 작품으로 참신함과 생동감을 전해준다. 또한, 끌로드와 마르셀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칠흑과 같은 어둠 속에서 지냈다. 필름의 배경이 된 당시 환경에서 그들의 삶과 일에 대한 것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연인, 타인>은 전쟁 시 예술가와 저항가들의 활동에 대하여 다루고 있는 동시에 다큐멘터리에 대한 전통적인 장르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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