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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잘했어요

Excellent Work!

2006 한국

단편 영화 상영시간 : 20분

감독 : 정다미

1989년, 학교 앞 분식집을 하는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 아홉 살 수아는 엄마 아빠가 사우디로 돈 벌러갔다고 알고 있지만 사실은 엄마아빠가 헤어지면서 수아를 할머니에게 버려두고 간 것이다. 그런 수아에게 있어 서른 중반의 담임인 이 선생님은 또 다른 아빠이고, 열세 살의 머리가 모자란 미자 언니는 또 다른 엄마가 된다
어느 날, ‘지우고 싶은 순간’과 마주친 아홉살 수아는 아무런 행동도 하지 못하고 도망칠 수 밖에 없다.세상의 추악한 면을 보고 더 이상 꼬마아이가 아닌 이셍상이 더 이상 동화 속의 세상이 아님을 알게 되는 수아.우리 귀에는 네 마음의 비명소리가 들려,-철수 영희

어린 시절이 아름답다고 믿는 것은 다 자란 어른들의 방어기제에 불과하다. 지금 사는 것이 쉽지 않으니 예전에라도 즐거웠다고 기억하고 싶어 하는 것이리라. 혹은 어린이들에게 경험치의 한계를 지정함으로써 경험이 주는 권력을 누리려 하는 것일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세상은 힘없는 사람들에게 더욱 가혹한 법이다. 따라서 어린이들의 삶이 어른들의 삶보다 쉬울 것이라는 가정은 무효다. <참! 잘했어요>는 스멀스멀 되살아나 현재를 지배하는 과거를 묘사한다. 그리고 그 묘사가 밝고 맑은 제목과 달리 너무나도 지독해서, 영화를 보고 헤집어진 마음이 오래도록 수습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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