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에서 날아 온 이 독특한 영화는 사람의 행동 뿐 아니라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이전에 일어난 사건에 의해 이미 결정되어 있다고 주장하는 결정론에서부터 시작된다. 10분이라는 시간 동안 숨 가쁘게 나타나고 사라지는 열 명의 등장인물들은 서로를 건드리며 넘어가는 도미노처럼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마치 뫼비우스의 띠처럼, 영화의 마지막은 영화의 처음과 교묘하게 연결된다. 사람들 사이를 연결하는 보이지 않는 끈을 묘사하기 위해 구성된 각 캐릭터들과 아름답게 꾸며진 프로덕션 디자인이 눈여겨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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