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맨인 마츠오카는 극단의 공포에 매료된다. 선배 카메라맨이 자신의 두 눈을 찔러 자살하는 모습을 찍은 후, 마츠오카는 그가 대체 무엇을 보고 그토록 두려워했는지 알고 싶어 한다. 유령에 이끌리듯 도쿄의 지하로 들어간 마츠오카는 기묘한 광경을 보게 된다. 고대의 이세계가 펼쳐진 지하에서 마츠오카는 벌거벗은 채 사슬에 묶인 소녀를 발견하고 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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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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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비토>는 통상적인 공포영화와는 달리, 공포의 원류를 겹겹이 붙여가며 기묘하게 진행된다. 러브크래프트의 세계, 도시괴담, 흡혈귀 전설, 전통적인 유령 등이 기괴하게 조합된 <마레비토>는 공포를 느끼게 하기보다는, 공포의 세계가 무엇인지를 퍼즐처럼 구성해놓는 진기한 작품이다.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