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소마이 신지가 제작에 가담한, 개성파 배우 에모토 아키라의 감독 데뷰작. 평범한 회사원의 평범한 생활속에서 벌어지는, 일상으로부터의 작은 일탈을 성실하게 묘사하고 있다. 존재자체가 무기력하게만 여겨지는 주인공 고바야시 켄타로(미우라 토모카즈)와, 그와 대조를 이루는 전신발작상태의 불륜상대 아오키 카오루(나츠카와 유이). 물건 정리에 편집증적으로 몰두하는 고바야시의 아내(기시모토 카요코). 일상의 모습은 평온하게 보이지만 어딘지 이상하고 슬픈 분위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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