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고향인 오키나와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만들어 오고 있는 다카미네 츠요시의 대표작. 오키나와 연극중에서 가장 대중적인 작품중의 하나로 오키나와판 <새앙쥐 승려>라고도 할 수 있는 의적전설을 모티브로 삼고, 시대는 일본복귀 직전인 1969년으로 설정한 성속혼교의 판타지. 대사는 전부 류큐어로 되어 있다. 돼지의 화신인 여자와 금단의 정사를 나눈 기루(고바야시 카오루)는 운타마의 숲으로 추방당하지만, 거기서 영력을 얻어 하늘을 날으는 의적이 되는데, 본토 복귀파와 미군 통치파로부터 금품을 훔쳐내어 가난한 오키나와 독립파 게릴라들에게 나누어 준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