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와 제라르는 결혼한지 10년째다. 성장한 딸과 어린 아들 앙트완이 있지만 현재 별거 중이다. 단순한 일상을 견디지 못하고 밖으로만 돌던 제라르에게 집도 아내도 왠지 어색하기만 하고, 어린 아들 앙트완의 곁에도 그의 자리는 없다. 설자리가 없는 제라르는 다른 여자들 사이에서 방황하지만 어린 아들의 모습은 너무도 사랑스럽고 경이롭다. 하지만 뒤늦게 좋은 아빠가 되기엔 모든 게 너무 서투르다. 그럴즈음 제라르는 아버지의 임종을 맞는다. 아버지의 죽음은 제라르에게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추억을 떠올리게 해 주는 계기가 된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