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자식과 어느 아버지는 텔레비전 뉴스를 보며 간혹 말다툼을 한다. 그 어느 자식은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운동을 하며 이에 관한 영화를 만들고 있고, 그 어느 아버지는 국가보안법 폐지를 반대한다.
2004년 대한민국, 국가보안법 개폐 논의가 뜨겁게 있었고, 나는 카메라를 들고 거리와 집을 오고 갔다. 이 영화는 정치적 견해가 서로 다른 어느 자식과 어느 아버지의 이야기이면서, 국가보안법 개폐를 둘러싼 2004년 대한민국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나는 듣고 싶었고, 말하고 싶었다. 대답이 아닌, 화두를 던지고 싶었다. 왜곡된 역사, 비극의 과거는 현실 속에서 소통을 단절시키고, 슬픔으로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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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대한민국, 국가보안법 개폐 논의가 뜨겁게 있었고, 나는 카메라를 들고 거리와 집을 오고 갔다. 이 영화는 정치적 견해가 서로 다른 어느 자식과 어느 아버지의 이야기이면서, 국가보안법 개폐를 둘러싼 2004년 대한민국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나는 듣고 싶었고, 말하고 싶었다. 대답이 아닌, 화두를 던지고 싶었다. 왜곡된 역사, 비극의 과거는 현실 속에서 소통을 단절시키고, 슬픔으로 밀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