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이 따분했던 소녀 막강 뽕짝 유령극단과 사랑에 빠지다!
참을 수 없이 따분한 소녀기묘하고 신기한 삼거리극장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른다.
할머니와 단 둘이 살던 소녀 소단. 활동 사진 보러 간다는 말만 남기고 사라져 버린 할머니를 찾아 낡아빠진 ‘삼거리극장’으로 들어선다.
딱히 할 일도 없어 매표소에 직원으로 취직하게 된 소단. 어느 늦은 밤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극장에서 담배를 피우다 느닷없이 혼령들을 만난다. 낮엔 극장직원들이지만, 밤에는 혼령의 모습으로 삼거리극장에서 판타스틱한 춤과 노래의 향연을 펼치는 에리사, 모스키토, 완다, 히로시 네 명의 혼령들. 소단은 이들에게 우스꽝스러운 수난을 당하기도 하지만, 기괴하고 퇴락한 꿈의 공장 같은 삼거리극장에서 그들과 함께 춤추고 노래하며 짜릿한 쾌감을 만끽한다.
한편, 알 수 없는 환영에 시달리며 끊임없이 자살을 시도하는 우기남 사장은 소단을 보며 그의 고통스러운 과거 기억을 떠올리고는 경계한다. 사장의 고통은 심해지고, 극장은 존폐 위기에 놓이게 되면서, 혼령들과 극장을 구하기 위해 고민하던 소단은 혼령들로부터 자신의 할머니와 삼거리극장에 관한 놀라운 말을 듣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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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의 본격 뮤지컬 영화!more
<삼거리극장>은 국내 처음으로 본격 시도하는 뮤지컬 영화이다. 공연, 연극, 미술, 영화의 영역을 두루 거치며 ‘뮤지컬 영화’를 꿈꾸었던 ‘준비된’ 신인감독 전계수가 지루해져 가는 영화계에 내놓는 깜짝 놀랄 만큼 신선한 데뷔작. 작은 예산으로 야심차게 새로운 영역을 열어가는, 알찬 도전의 영화이기도 하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록키호러픽쳐쇼’를 만났다?
일상이 지루한 사람들에게 영화는 색다른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꿈의 매체로 기능하곤한다. ‘삼거리극장’은 참을 수 없이 지루한 일상을 보내던 한 소녀에게 상상 초월의 신선한 체험을 선사한다. 주인공 소녀 소단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삼거리극장’에서 겪는 록키호러픽쳐쇼의 세계와 같이 기괴하고도 유쾌한 시간! 관객의 지루함도 한방에 날려 줄 아주 특별한 영화가 만들어지고 있다.
영화, 연극, 뮤지컬 배우들의 하모니, 그 색다른 즐거움!
<삼거리극장>의 출연진도 심상치 않다. 영화와 TV를 넘나들며 명연기를 펼쳐온 중량감 있는 명배우 천호진과 아역배우로 다수의 영화에서 경력을 다진 유망주 김꽃비, 그리고 연극과 뮤지컬계에서 기량을 쌓아온 박준면, 박영수, 한애리, 조희봉이 이 영화를 위해 의기투합했다. 거기에 전곡이 오리지널 스코어로, <썸>,<발레교습소>의 김동기 음악감독과 뮤지컬, 연극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던 황강록 음악감독이 직접 작곡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 최고의 팀이 모여 만든 춤과 노래와 연기는 영화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으로 다가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