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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아이들 2: 시험보는 날

The Children of Heaven 2 The Children of Heaven 2

2005 이란 전체 관람가

드라마 상영시간 : 80분

개봉일 : 2005-11-17 누적관객 : 16,520명

감독 : 골람 레자 라메자니

출연 : 가잘 파사파(하야트) 메흐다드 하사니 more

  • 씨네217.00
  • 네티즌7.85

발 동동! 눈물 찔끔! 둘 다 절대 포기할 수 없어!

입학 시험이 바로 내일인데...
어려운 문제가 하나 더 생겼다!


여기는 이란의 작은 마을. 바로 제가 사는 곳이죠.
제 이름은 하야트. 초등학교 5학년, 나이는 12살입니다.
요새 저는 도시에 있는 중학교에 갈 꿈에 부풀어 있습니다.
그래서 입학시험 준비를 아주 열심히 하고 있었죠.

그런데 시험보기 바로 전날 밤, 아빠가 갑자기 쓰러지신 겁니다.
아빠를 돌보러 병원에 가시던 엄마! 갓난 동생을 저한테 덥석 맡겨버리시다니!
하필 내일이 시험인데... 1년 전부터 어떻게 준비한 시험인데...
동생을 데리고 시험을 볼 순 없는 노릇. 이를 어쩌면 좋을까요?

이웃에 사는 친절한 아저씨, 아줌마들도 그리고 남동생한테도 맡겨 보지만 영 미덥지가 않습니다.
점점 다가오는 시험 시간...
과연, 동생도 돌보고 시험도 무사히 치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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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2명참여)

  • 8
    황진미아이들과 여성의 눈이 되어준 카메라는, 분명 희망이다
  • 6
    박평식순응하지만 체념하진 않을 아이들
제작 노트
Hot Issue

전세계 최초 개봉


<천국의 아이들>은 1997년 제작되었으나 2000년 미라맥스의 배급 덕에 뒤늦게 세상에 알려졌었고, 한국에서도 2001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관객과 만날 수 있었다.
전편이 만들어진지 9년이 지난 2005년, 이란의 국영방송(IRIB)이 전편의 영광을 되살리고자 원작 <하야트>를 각색하고 직접 제작에 참여하여 완성된 <천국의 아이들 2>. 2005 베를린영화제에서 상영되어 전편보다 더 뛰어난 완성도와 오락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며 전세계의 열렬한 러브 콜을 받고 있는 중이다.
11월 18일, <천국의 아이들 2>는 배급사가 결정되기도 전에, 전세계에서 전편이 가장 성공한 한국에서 최초로 개봉하게 되었다.

<천국의 아이들 2>는 이란의 <집으로>??

<천국의 아이들 2>는 이정향 감독의 영화 <집으로>처럼 이란의 한 작은 시골 마을에서 촬영되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마을 사람들 역시 모두가 실제로 그 마을에 살고 있던 주민들. 어설프지만 가식 없는 연기를 보여준 ‘초코파이 할머니’에 버금가는 ‘우유 할머니’를 시작으로, 몇 시냐고 물어보니 “어제 이 맘 때~”라고 큰 소리로 말하는 정원사 아저씨 등 이란 특유의 평화롭고 정겨운 분위기를 그대로 재연하는 데 이들 무공해 아마추어 배우들의 연기가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About Movie

1편보다 더한 재미와 감동!
이번엔 경주가 아니라 ‘시험’이다.


동심은 물론 어른의 눈물까지 쏙 빼놓은 감동의 영화 <천국의 아이들>. 동생에게 신발을 선물하기 위해 오빠가 벌이는 눈물겨운 달리기는 남매간의 우애와 흐뭇한 감동이 어떤 것인지 새삼 일깨워 주며 국내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리고 그 재미와 감동이 다시금 우리 곁으로 찾아왔다. 이번엔 경주가 아니라 ‘시험’이다. 중학교 입시 시험을 앞둔 소녀의 ‘갓난 동생 돌보기 프로젝트’. 이번에도 어린 소년, 소녀는 그들이 감당하기에 버거운 고난(?) 앞에서 발을 동동 구르며 가슴 찡한 소동을 벌인다.
<천국의 아이들 2>는 1편보다 더 뛰어난 완성도와 오락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얻으면서 세계 유명 영화제에서 이미 호평을 이끌어냈다. 올해 열린 2005년 베를린영화제에서 상영돼 박수 갈채를 받았으며, 제5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도 공식 초청돼 우리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불러 모았다. 절로 눈물이 맺히게 만드는 감동적인 엔딩은 지난 전주영화제에서 최고의 명장면으로 손꼽혔을 정도. 각종 영화제의 호평을 시작으로 현재 전세계에서 러브 콜을 받고 있는 <천국의 아이들 2>. 전 세계가 다시금 인정한 감동과 재미를 올 가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해맑은, 앙증맞은, 대견한...
천국의 아이들, 그 두 번째 주인공들!


<천국의 아이들>이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주인공 소년, 소녀들의 천진난만한 캐릭터 때문이기도 하다. 금방이라도 눈물이 뚝뚝 떨어질 것 같은 크고 영롱한 눈망울, 자신들의 신발을 싣고 있는 아이를 찾아 내고도 친구의 가정 형편이 어려운 걸 알고 포기할 줄 아는 마음 씀씀이, 그리고 마라톤 경주에서 이겨 동생에게 새 신발을 신겨 주고야 말겠다고 벼르는 기특한 고집까지! <천국의 아이들 2> 역시 1편에 이어 보기에도 앙증맞고 때로 눈시울을 붉히게 만드는 어린 주인공들의 캐릭터가 관객을 사로 잡는다.
주인공인 하야트는 늘 전교 1등을 도맡아 하는 똑똑한 아이. 어린 소녀답지 않게 너무나 의젓하지만, 갓난 동생을 맡고서는 엄마의 빈자리 때문에 어쩔 줄 몰라 하는 어린아이 다운 구석도 갖고 있다. 눈물 그렁한 얼굴로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은 영락 없는 어린 아이의 그것. 하지만 동생들에 대한 마음 만큼은 언제나 한결같이 끔찍하다. 하야트를 옆에서 거드는 남동생 아크바르도 관객을 매료시키기는 마찬가지. 매사 툴툴거리면서도 누나를 돕기 위해 벌이는 한바탕 소동에 모두가 흐뭇한 미소를 지을 수 밖에 없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는 아이들이 모습! <천국의 아이들 2>는 1편이 선사했던 감흥을 그대로 되살려준다.

현재 가장 주목받는 이란 감독, 골람 레자 라메자니

1960년 출생. 1983년부터 영화계에 입문, 조감독과 시나리오 작가를 거쳤다. 아메르 나데리 감독의 <러너>에서 조감독을 맡은 바 있으며 1992년까지 여러 편의 단편영화를 연출하면서 역량을 키웠다. 두 번째 장편인 <카트>가 여러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 <천국의 아이들 2>로 역시나 기대에 부응했다.

하야트의 순수를 그대로 간직한 소녀, 가잘리 파사파

하야트 역을 연기한 가잘리 파사파는 이제 막 13살로 극중 하야트와 같은 또래다. 다른 이란 영화들이 대개 그러하듯이, 가잘리 또한 전문 배우가 아닌 상태에서 영화에 캐스팅되었다. 한 초등학교를 방문한 제작진의 눈에 띄어 하야트에 낙점된 가잘리. 제작진은 이 소녀에게서 그들이 그리고 있던 하야트의 모습을 보았으며, 가잘리는 이미지 뿐만 아니라 연기인지 실제인지 분간이 안가는 빼어난 연기를 선보여 제작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평화롭고 정겨운 이란의 정경이 그대로 담겼다!

<천국의 아이들 2>는 이란의 한 작은 시골 마을에서 촬영되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마을 사람들은 모두가 실제로 그 마을에 살고 있던 주민들. 이들은 어떤 인공이나 가식도 없이 그들이 매일매일 꾸려가는 일상에서의 모습 그대로 영화 속에 등장한다. 이란 특유의 평화롭고 정겨운 분위기를 그대로 재연하는 데 이들 무공해 아마추어 배우들이 큰 몫을 해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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