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잉 게임>의 닐 조던 감독작. 소년 프랜시는 자살을 시도하는 어머니와 알코올중독자인 아버지 슬하에서 자란다. 유일한 친구인 조와 짓꿎은 장난을 즐기는 프랜시. 어느 날 이웃집의 누젠트 부인이 아들을 괴롭혔다는 이유로 프랜시에게 폭력을 행사한다. 프랜시를 돼지라고 부르는 누젠트 부인은 소년에게 최대의 적수가 된다. 복수의 일환으로 누젠트 부인의 집에 숨어든 프랜시는 집 안을 온통 난장판으로 만드는데 이 사건으로 수도원에 끌려간다. 점차 자신의 환상세계에 빠져드는 프랜시는 성모 마리아를 만나는 등 기묘한 체험을 하고 다시 그리던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푸줏간에서 일하게 된 뒤 조와 마을 사람들은 더욱 프랜시를 따돌린다. 아이의 광기와 어른들 세계의 비도덕성을 파고든 이색 성장영화. 98년 베를린영화제 감독상과 특별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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