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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킹 온 헤븐스 도어

Knockin’ On Heaven’s Door

1997 벨기에,독일,네덜란드 청소년 관람불가

코미디, 액션, 범죄, 드라마 상영시간 : 89분

개봉일 : 2013-05-16 누적관객 : 9,081명

감독 : 토머스 얀

출연 : 틸 슈바이거(마틴 브레스트) 얀 요제프 리퍼스(루디 부르릿처) more

  • 네티즌8.49
악성 뇌종양 환자와 골수암 환자. 이 정도 짝이면 세상에 거리낄 게 없는"무서운 아이들"이다. 그들이 바다를 보고자 하면 바다는 나타나야 하고, 두 명의 여자와 사랑을 나누고 싶으면 그렇게 해야 한다. 죽음이란 결승선이 이미 코앞에 다가온 달리기에서 이들이 줄 밖으로 뛰쳐나가건 좌충우돌 널뛰기를 하건 그들을 탓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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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독일이 자랑하는 영화배우 틸 슈바이거가 제작, 각본, 주연을 맡은 '노킹...'은 밥 딜런의 노래 제목으로 더 유명하지만, 가사 그대로 "천국의 문을 두드리는" 시한부 인생들의 삶을 유쾌하게 그렸다. 음울한 게르만족들이 이렇게 유머로 환하게 빛나는 장면들을 연출했다는 것은 두 희귀병 환자들의 만남만큼이나 희한한 일이다. 망나니형 마틴(틸 슈바이거)과 천사표 루디(얀 요세프 리퍼스)가 얼마 남지 않는 삶을 불태우며 걸어가는 길은 눈물보다 웃음이 넘치기에, 예고된 마지막 장면이 더 찡하다. '맨 인 블랙'의 독일판 복제인가. 사사건건 뒤통수만 맞는 "행크와 압둘" 짝패나, 거대한 옥수수밭에서 벌이는 자동차 추격전은 할리우드 영화를 뺨친다. 희비극이 교차하는 이 지점에서 감독은 "내일 죽더라도 지금 이 곳에서 천국의 문을 두드려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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