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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의 랩소디

Lust for Life Lust for Life

1956 미국 15세이상관람가

드라마 상영시간 : 122분

누적관객 : 4,115명

감독 : 빈센트 미넬리

출연 : 커크 더글러스(빈센트 반 고흐) 앤소니 퀸(폴 고갱) more

벨기에 복음선교회 후원의 전도사 자격을 받지못한 빈센트 반 고흐는 결국 오지의 탄광지대의 전도사로 부임을 한다. 그곳에서 그들의 아픔을 이해하며 전도사업을 벌이던 중 검열나온 복음선교위원회의 위원들의 고압적인 관료 의식에 염증을 느끼고 고향으로 돌아간다.

고향에서 다시 미술 작업을 시작한 얼마 뒤 과부가 된 사촌 케이가 찾아오고 그녀를 사랑하게된 고호는 고백을 하지만 완고한 그녀의 고집에 마음의 상처만 얻게 된다.
그러다 만난 술집 여자와 살림을 차리지만 결국 그의 예술생활을 이해하지 못한 그녀로 인해 다시 헤어지게 되고 동생 테오가 있는 파리로 가서 후기 인상파의 화풍을 공부하게 된다.

그러다 고흐는 폴 고갱과 만나게 되고 자신의 화풍을 이해해주는 그와 친하게 된다. 그리고 어느 정도 체계가 잡혀가는 자신의 화풍에 자연의 맑은 기운의 변화를 주고싶은 열망을 가지고 남 프로방스 지방으로 떠난다.
그곳에서 고호는 왕성한 작품 활동을 전개한다. 황금빛 들판과 태양이 작열하는 자연 등과 벗 삼으며 작업을 하던도 중 고갱이 찾아오고 그와 같이 생활을 하는 가운데 작업상의 이견으로 고갱이 떠나던날 자신의 정신적인 강렬함을 이겨내지 못하고 자신의 귀를 잘라버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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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어빙스톤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로 만든 빈센트 반 고흐의 전기 영화로, 광기와 가난과 고독으로 점철되는 불운한 천재 화가 고흐의 인생을 연대기 순으로 사실적으로 묘사함으로써, 지금까지 만들어진 위대한 예술가에 대한 영화 중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영화는 빈센트가 성직자가 되고자 했던 청년기부터 그의 자살에 이르기까지의 전 생애를 포괄한다. 또한 전기의 기본적 특성인 연대기를 충실히 따라가면서도 빈센트의 인생행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사람들과의 만남과 헤어짐을 몇 개의 시퀀스로 구성함으로써 극적 긴장감을 더해 준다. 게다가 빈센트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과 장소들이 실제의 그의 작품들과 결부되어 풍부하게 인용됨으로써 다큐적인 사실감을 더해 준다.
예술 영화를 많이 찍은 빈센트 미넬리 감독은 고흐가 살았던 벨기에의 보르나쥬, 네덜란드의 누넨, 프랑스의 아를에서 촬영을 하며 작품의 배경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실제로 빈센트 미넬리 감독은 고흐의 작품 “The Baby Roulin”의 모델이었던 할아버지를 찾아내 고흐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만, 고흐 작품의 진품 소장가들로부터 촬영을 허락받은 감독과 제작자는 관객들에게 200여점에 달하는 진품을 감상할 수 있는 드문 기회를 제공해준다. 진품을 카메라에 담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작품의 탁월함과 미묘한 차이를 카메라에 완벽하게 담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며, 게다가 조명에서 나오는 열기 때문에 작품이 훼손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작자 하우스맨과 미넬리 감독은 전 세계 소장가들의 집과 박물관을 직접 방문해서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 200여점을 영화에 담았다.
영화는 배우에게서 최고의 연기력을 끌어내는 것으로 유명한 조지 쿠커 감독의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고흐와 고갱의 설전이 커크 더글러스와 앤서니 퀸의 열연으로 3분간 커트 없이 이어지는데, 당시 앤서니 퀸은 고갱의 역할을 거의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는 평을 받았으며, 단 12분 출연으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아 할리우드 역사상 가장 짧은 출연으로 아카데미를 수상한 배우로 기록됐다.
커크 더글러스는 고흐를 연기하기 위해 직접 프랑스 화가로부터 집중 지도를 받았으며, 일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와서도 계속 고흐의 붉은 수염과 의상을 그대로 입고 배역에 몰두했다고 한다. 커크 더글러스 역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이 영화는 앤서니 퀸과 커크 더글러스가 2번째로 호흡을 맞춘 영화였으며, 둘은 ‘Ulysses(1955년)’, ‘Last Train from Gun Hill(1959년)’에서도 함께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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