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자와 남자가 지난 넉 달간 같이 산보를 해왔다. 그들은 연인 사이는 아니다. 무엇이 그들을 함께 걷도록 하는가. 미묘한 감정이 그들 사이를 흐른다.

이 영화에서 두 남녀는 초여름 주말 내내 함께 주변을 걸어 다니고 있다. 현대의 젊은 일본 사람들은 자신들의 감정을 드러내거나, 심각한 관계를 맺게 되는 것을 두려워한다. 이 두 사람은 우연히 이러한 관계를 갖게 되고, 때때로 이렇게 단순히 산책하기로 한다.
그들은 걷는 동안 수다를 떨고, 도시 외곽의 아름다움을 즐기고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한다.
어느 순간 그녀는 그 소년이 그녀를 특별히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챈다. 그녀는 사랑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그리고 사랑 받는 것은 더욱 더 두려워한다. 그리고 그들은 사소한 것들에 대해 논쟁하기 시작한다. 그들은 어른이 될 수 있을까? 마음을 찾을 수 있을까? 해가 지려 하자 소년은 소녀에게 묻는다. '어느 방향으로 갈거니? 오른쪽, 왼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