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을 파는 벙어리는 하릴없이 맞고 다니는 삼류 건달을 알게 된다. 벙어리는 자기 마음을 담은 달걀을 건달에게 건네고 건달은 자기 상처를 치료할 유일한 약인 달걀을 차곡 차곡 냉장고에 쌓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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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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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텔레콤이 2002년 서비스한 최초의 모바일 영화인 <건달과 달걀>은 건달 이성진과 달걀파는 청각장애인 오승은의 엽기적인 러브스토리를 2분 분량의 에피소드 12개에 담아냈다. 휴대폰의 특성을 살린 클로즈업과 빠른 편집 위주의 CF 같은 영상을 보여주며, 텍스트 메시지를 이용한 인터액티브 실험이 돋보이는 영화다. 세 개의 버전으로 나뉜 결말을 관람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데, 상영 중 텍스트 메시지로 유저의 의견을 묻고, 그에 맞게 측정된 달걀 지수로 각자의 성향에 알맞은 결말이 제시된다.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