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드디어 목격할 단 하나의 순수한 시네마적 축복!
점차 쇠락해가는 프랑스 영화 감독 ‘르네 비달’은고전 명작 <뱀파이어>를 리메이크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홍콩 여배우 ‘장만옥’을 뱀파이어 집단의 우두머리 ‘이마 베프’역으로 캐스팅한다.
그러나 파리에 도착한 그녀를 기다리는 건
창작의 활기가 사라진 썰렁한 현장과 불편한 의상,
그리고 지친 기색을 감추지 않는 감독뿐.
결국 막다른 골목에 놓인 <이마 베프>는
완성을 눈 앞에 두고 길을 잃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