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선댄스 영화제 드라마부문 대상 수상작인 <빌리버>는 80년대 샹탈 애커만의 <황금의 80년대> 같은 작품에서부터 <머홀랜드 폴스>, 마이크 피기스의 <유혹은 밤그림자처럼>,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등의 시나리오 작가로서 입지를 쌓아온 헨리 빈이 60년대 일어났던 실화를 토대로 무려 25년간 익혀온 숙원의 프로젝트. 미국 내 신나치주의에 가담한 한 유대인 청년이 겪게 되는 비극적 혼란을 성장영화의 틀에 자연스레 녹여낸 수작. 빌리 제인 등 믿음직한 배우들의 연기와 더불어 여느 데뷔감독과는 차원이 다른 공력을 보여준다. - 씨네21 28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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