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가 안 보이는 공단 뒷골목의 부랑아들 아르코, 말리, 무스타파는 친 구인 JM일파들의 패싸움에 말려들고, 이들이 쏜 가짜총이 화근이 되어 사태는 심각해진다. 마침내 진짜총으로 무장한 두 조직은 랩콘서트장에서 부딪치는데. (증오)를 연상시키는 내용이지만 표현만큼은 훨씬 거칠고 도발적인 영화. 시종일관 흐르는 갱스터랩과 현란한 화면은 젊은 감독의 좌충우돌식 연출을 보여준다. 특히 진압군과 시위대가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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