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시사지에 월남전 소설을 연재하는 40대의 한기주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무력감으로 살아간고,월남전 참전의 후유증으로 아내와 별거상태와 다름없는 생활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전우였던 변진수의 전화를 받는다. 그리고는 그와 함께 서서히 월남전의 악몽속으로 되돌아간다. 마지막 임무인 흔바산 죽음의 계곡에 투입된 소대는함정,부비트랩,독화살 등 죽음의 그림자 숲을 헤매이며 쓰러져, 47명중 7명만이 살아남는다. 10년이 지나 불현듯 나타난 변진수는 권총으로 자신을 죽여달라고 한다. 그가 한기주를 찾아온 이유는 자신을 죽여줄 사람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한기주는 그의 이마에 권총을 겨눈다. 변진수의 전쟁은 끝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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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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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길 감독이 시절에 다진 역동적인 카메라워크를 볼 수 있는 작품. 특히 핸드헬드 카메라로 잡은 마을의 습격 장면과 백병전 장면은 힘이 넘친다. <지옥의 묵시록>이나 <킬링 필드>와는 다른 한국적 전쟁영화의 스펙터클을 만들기 위해 애쓴 흔적이 역력하다.more
*제5회 동경 국제영화제 본선진출작 -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동경시장상 수상(92')
수상내역
- [제31회 대종상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
- [제31회 대종상 영화제] 남우조연상 수상
- [제31회 대종상 영화제] 각색상 수상
- [제31회 대종상 영화제] 각색상 수상
- [제31회 대종상 영화제] 각색상 수상
- [제31회 대종상 영화제] 각색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