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올라는 젊고 아름다운 여인으로 부자 기업가와 결혼한다. 하지만 7년이 지난 뒤 그녀는 결혼 전에 만났던 연인 귀도를 만나고, 그들의 관계는 걷잡을 수 없이 휘몰아쳐간다.
첫 장편 <어느 사랑의 연대기>는 남편이 죽은 부유한 여인의 단순한 이야기에
복잡한 카메라워크를 사용한 작품이다. 한 부르주아의 아내가 그의 연인과 함께 남편 살해를 계획하나, 그는 다른 동기로 죽고, 남은 커플은 죄책감에 방황한다. 굵직한 중심사건을 보여주지 않은 채, 의도와 동기가 모호한 비관습적 플롯 위에 부르주아의 도덕적 타락과 강렬한 우울함을 표현한다. <어느 사랑의 연대기>는 내러티브 구성이나 장면화의 방법에서 안토니오니 영화에 대한 접근방식의 단초를 보여주며, 이후 <동백꽃 없는 여인>, <여자친구들>과 함께 50년대 3부작으로 불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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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편 <어느 사랑의 연대기>는 남편이 죽은 부유한 여인의 단순한 이야기에
복잡한 카메라워크를 사용한 작품이다. 한 부르주아의 아내가 그의 연인과 함께 남편 살해를 계획하나, 그는 다른 동기로 죽고, 남은 커플은 죄책감에 방황한다. 굵직한 중심사건을 보여주지 않은 채, 의도와 동기가 모호한 비관습적 플롯 위에 부르주아의 도덕적 타락과 강렬한 우울함을 표현한다. <어느 사랑의 연대기>는 내러티브 구성이나 장면화의 방법에서 안토니오니 영화에 대한 접근방식의 단초를 보여주며, 이후 <동백꽃 없는 여인>, <여자친구들>과 함께 50년대 3부작으로 불리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