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미생물학자 박동현은 6·25 때 가족들과 격리된다. 20년 후 남한으로 극적인 탈출을 하여 아내 청남을 찾는다. 그녀는 재혼하여 동현과의 아들 동규를 키우며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동현은 그들의 생활을 방해하지 않으려고 홀로 자신의 연구에만 전념한다. 어느날 동규가 실험실의 연구보조원으로 들어오고 동규는 모든 사실을 알게되어 충격으로 입원한다. 아내 청남이 달려오나 그들은 서로 극복할 수 없는 한계를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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