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세의 명검객 봉산군의 문하생인 천성은 그의 딸인 용녀를 사랑하나 그녀가 같은 문하생인 옥명과 정혼하게 되자 봉산군의 문하를 떠난다. 그러자 후환을 두려워한 옥명이 뒤좇아 가서는 천성의 양팔을 베어 버린다. 사지에서 헤매는 그를 은퇴한 무술가인 현남의 손녀가 발견해 구출한다. 그후 천성은 복수의 일념으로 무술의 비법을 익혀 옥명을 찾는다. 천성은 옥명을 단칼에 베려고 하였는데 사랑하던 용녀를 생각, 두 눈을 멀게하고 목숨은 살려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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