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의사 벤 맥케나와 그의 아내 조, 그리고 아들 행크는 함께 프랑스령 모로코로 휴가를 즐기러 간다. 그들이 시장에서 쇼핑을 하고 있을 때 한 아랍인이 등에 칼을 맞은 채 그들 앞에 쓰러진다.
그는 벤에게 암브로스 채플이라는 말 한마디를 남긴채 죽고 벤 부부의 어린 아들은 누군가에 의해 납치당한다. 아들을 구하러 나선 맥케나 부부는 추적끝에 국제 스파이 조직이 런던의 앨버트 홀에서 외교관을 암살할 계획임을 알아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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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벤에게 암브로스 채플이라는 말 한마디를 남긴채 죽고 벤 부부의 어린 아들은 누군가에 의해 납치당한다. 아들을 구하러 나선 맥케나 부부는 추적끝에 국제 스파이 조직이 런던의 앨버트 홀에서 외교관을 암살할 계획임을 알아내는데........
-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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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치콕의 유일한 리메이크작. 34년에 만들었던 작품을 다시 만들었다. 원판과 리메이크작은 다소 차이가 있다. 흑백영화 시절에 만들었던 원판에서 히치콕은 연주회 도중 암살이 계획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도 아들을 유괴한 범인들의 협박에 눌려 사실을 알릴 것인지, 말 것인지 고민하는 여주인공의 고민을 교차 편집으로 표현했다. 그러나 리메이크작에서는 그런 번잡스런 장치 없이 여주인공의 고민을 색채로 간결하게 표현했다. 여주인공은 연주회장 커튼의 노란색을 보고 아들이 입었던 노란색 옷이 떠올라 안절부절한다. 히치콕의 색채 연출 감수성이 돋보이는 연출이다. (씨네21 216호, 특집)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