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훈과 아내 김희순은 금붕어같이 어여쁜 생활을 한다. 신혼기념으로 송재훈은 금붕어라는 소설을 쓴다. 송과 동창인 임흥열은 현실을 저주하다가 면직을 당한다. 그후 임은 어떤 사회운동을 한다. 송이 지방출장을 갔을 때 남편의 일로 희순이 지배인을 찾아갔다가 그의 권유로 술을 무리하게 마시고 돌아오게 되었다. 임은 희순의 사정을 송에게 말하려고 했지만 뒤를 따르는 검은 그림자로 인하여 철장에 들어간다. 희순은 방직회사에 들어가 그날그날을 연명한다. 송은 아내가 그리워 희순을 찾으나 그때는 희순이 약병을 들고 어디로 나간 후였다. 송이 계동 그녀의 본가로 가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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