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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러버

Absent-Minded Professor, The Flubber

1997 미국 전체 관람가

코미디, 판타지 상영시간 : 93분

개봉일 : 1997-12-20

감독 : 레스 메이필드

출연 : 로빈 윌리엄스(필립 블레이너드) 마샤 가이 하든(사라 진 레이놀즈)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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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에 몰두하다 결혼식 날짜를 두번씩이나 잊어버린 필립 브레이너드 교수가 세번째 결혼식날 드디어 "플러버"라는 이상한 물질을 발명한다. 초록색의 이 물질은 변화무쌍하게 움직이며, 변형도 자유자재다. 박사는 획기적인 이 물질을 가지고 재정위기를 맞은 학교를 살리려고 한다. 악당들은 이를 노리고 덤비는데.. 중력에 지배를 받지 않는 "플러버"라는 물질이 이 영화의 주인공이다. 플러버를 이용해 만든 자동차는 하늘을 날고, 형편없는 농구선수들의 실력을 향상시켜 주기도 한다.
그러나 더욱 재미있는 사실은 [플러버]는 디즈니의 흑백 [플러버]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라는 것. 비교해서 보면 예전의 특수효과와 극적 재미가 지금 못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가족용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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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로빈 윌리엄스가 또 한 번 웃음 보따리를 풀었다. 이번에 그가 손잡은 것은 컴퓨터 그래픽의 특수효과다. 그 특수효과가 낳은 자식이 고무 같기도 하고 껌 같기도 한 신물질 '플러버'. 날아다니는 고무(flying rubber)라는 뜻의 합성어다. 초강력 탄성 에너지를 지닌 이 고무가 튈 때마다 지뢰처럼 폭소가 터진다.
필립 브레이너드 교수(로빈 윌리엄스)는 애인 새러와 결혼식 올리는 걸 두 번씩이나 잊어먹을 정도로 건망증이 심한 과학자다. 그는 새로운 에너지 물질 연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세 번째 결혼식이 예정된 날 브레이너드는 실험실이 뒤죽박죽되는 대폭발을 겪으며 마침내 신물질 발명에 성공한다. 이 물질이란 게 고무줄처럼 죽죽 늘어나고 자유자재로 변형되기도 하며 여러 조각으로 잘게 쪼개졌다 다시 합쳐지기도 하는 플러버다. 이걸 바르기만 하면 공이든 자동차든 사람이든 공중을 붕붕 날아다닐 수 있다. 하지만 좋은 일에는 항상 마가 끼는 법. 플러버를 노리는 악당들이 등장한다.
[플러버]는 월트 디즈니가 내놓은 가족용 오락영화. 61년 작 [정신 나간 교수]를 현대적 감각으로 다시 만들었다. 감독은 [34번가]를 연출한 레스 메이필드. [인디펜던스데이]의 특수효과팀이 플러버의 천방지축 폭소행진을 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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