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서무과장인 그는 10자매를 거느린 가장인데, 둘째 딸의 꾀임에 빠져 증권에 손을 대어 망하고, 설상가상으로 부하직원의 독직사건에 대한 문책을 받고 퇴직하게 된다. 그리하여 그는 흑산도로 들어가 육영사업에 전념하면서 여생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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