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계의 구경사는 기차에서 살해된 선희라는 여자의 수사를 파출소에서 파견된 신형사와 맡는다. 범인 윤승구는 선희와 같은 고아원 출신으로 박은희의 도움으로 성공해 디자이너가 되나 재벌의 딸 조인숙과의 결혼문제로 갈등을 하다가 아이를 가진 선희를 죽이는데, 고득길이란 목격자가 사실을 알고 위협하다 은희에게 살해된다. 그런데 은희는 간첩이었다. 구경사는 부인 오여사와 식사하다 미궁에 빠진 사건의 실마리를 잡고 수사에 착수하여 승구를 잡지만, 오여사가 그동안의 과로로 숨지자 구경사는 신형사에게 직책을 인수하고 파출소로 가서 아이들을 돌보며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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