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의 알라모 수비대 사망 사건을 다룬 서부극. 이 사건은 180여 명 전원이 목숨을 잃어 미국 서부 역사상 가장 참혹한 비극으로 기록됐다. 영화계에선 그 실화를 토대로 여러 차례 필름제작화 되기도 했는데, 서부극을 대표하는 배우 존 웨인이 직접 감독한 그의 두번째 작품이다. 140분, 167분, 194분짜리가 있다. 때는 1836년, 당시 멕시코 영토였던 텍사스가 독립선언을 하자, 멕시코의 독재자 산타아나는 토벌군을 파견하게 된다. 이에 텍사스 민병대는 산 안토니오 교외의 알라모로 몰아 붙이게 된다. 산타아나는 민병대를 재조직할 수 있는 시간을 벌기 위해 알라모 요새를 사수하려 하지만 요새안에 있는 병력은 불과 200명도 남지 않게 되는데, 7천여 대부대를 이끌고 알라모로 진격하는 멕시코 군들과 이를 막아내는 알라모 수비대원들의 처절한 사투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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