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마다 맛이 다르다!
짧은 다리라도 바바박~! 인생도 연애도 게 섯거라!!소설가가 되기 위해 번듯한 직장을 박차고 나온 자비에! 하지만, 그의 소설을 받아주는 출판사는 한군데도 없다. 집세를 위해 잠시라고 굳게 다짐한 에로영화 대본만 벌써 3년째다. 30대가 되면 뭔가 심오한 인생의 문제를 거창하게 고민하며 폼나게 살 줄 알았건만 고민 중 팔할은 여전히 여자문제다.
지겨운 일상의 반복이던 자비에의 인생에 봄이 온 걸까? 슈퍼모델 셀리아의 자서전 대필 청탁 이후 셀리아는 물론 백화점에서 만난 매력녀 알리샤 그리고 예전의 룸메이트 웬디까지... 멋진 여자들과의 미끈한 연애가 술술 풀려나간다. 특히, 웬디의 재발견은 놀랍기만 하다. 소심녀였던 웬디가 이렇게 멋지게 돌아오다니...
강같이 넘치는 연애를 위해 부지런히 런던과 파리 쌍트 페테르부르크를 오가는 자비에. 언제쯤 꼭 맞는 그녀를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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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Moviemore
유럽을 대표하는 간판스타들의 섹시한 청춘 일기
로맹 뒤리스, 오드리 또뚜, 켈리 레일리, 세실 드 프랑스, 케빈 비숍, 크리스티나 브론도, 아이린 몬탈라, 발랜디 메츄어트, 로시 골든 - 유럽 청춘 스타들을 한자리에 모은 <사랑은 타이밍!>의 화려한 캐스팅 리스트이다. <오션스 일레븐>을 방불케 하는 이 버라이어티하고 섹시한 캐스팅은 유럽 각국을 대표하는 개성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전하는 유쾌하며 스파클 마구 튀는 생생한 대사는 전 세계 젊은이들의 보편적인 고민과 사랑, 연애, 갈등을 재치 있게 그려낸다.
대부분의 배우는 세드릭 클라피쉬 감독이 전작인 <스페니쉬 아파트먼트>를 촬영할 당시 몇 달 동안이나 유럽전역을 걸쳐 직접 캐스팅을 했는데 몇 년이 지난 후 감독의 심미안이 정확했다는 것을 입증하듯 각국을 대표하는 스타로 발돋움 하고 있다.
<엑스텐션>의 세실 드 프랑스는 2005년 깐느 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으며 프랑스의 대표 배우로 부상 중이며, 로맹 뒤리스는 <추방된 사람들>, <루팡> 등의 영화를 통해 이미 국민 배우 반열에 올라섰다. <아멜리에>의 연인 오드리 또뚜와 영국의 신성으로 떠오른 켈리 레일리 등 젊고 싱그러운 배우들이 뿜어내는 에너지는 <사랑은 타이밍!>을 더욱 사랑스럽게 한다.
헐리웃 블록버스터, <사랑은 타이밍!>앞에 무릎을 꿇다.
처음 보는 생생한 로맨틱 코미디에 관객들 마음을 빼앗겼다!
2005년 6월 셋째 주 박스 오피스에서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이변이 일어났다. <배트맨 비긴즈>, <스타워즈 에피소드 3 : 시스의 복수>, <씬시티> 그리고 <사하라>등 제목만 들어도 엄청난 규모가 느껴지는 초대형 블록버스터들을 따돌리고 <사랑은 타이밍!>이 1위로 올라섰다. 6월 16일 전 세계 최초로 프랑스에서 개봉한 <사랑은 타이밍!>은 개봉 첫날부터 압도적 입장 수익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우뚝 섰다.
거대한 자본과 화려한 비쥬얼, 막대한 마케팅예산에도 불구하고 헐리웃 액션 대작들이 <사랑은 타이밍!>의 흥행 성적을 따라오지 못하는 이유는 이 영화의 탄탄한 작품성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섹스 앤 더 시티>, <프렌즈>등의 잘 짜여진 시트콤적 재미와 리얼리티 쇼를 보는 듯한 사실적인 상황 구성,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가 어울러진 <사랑은 타이밍!>은 지금까지 한번도 보지 못했던 새로운 로맨틱 코미디의 장을 열고 있다.
관객들 역시 이러한 새로움에 환호를 보내고 있다. 기존 헐리웃에서 제작되어오던 뻔한 공식의 로맨틱 코미디보다는 <노팅힐>, <러브 액츄얼리>, <브리짓 존스의 일기2: 열정과 애정>, <윔블던> 등 워킹 타이틀사의 영국 로맨틱 코미디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는 관객들이 화려한 스타들의 뻔한 사랑 이야기보다는 재치 있는 구성과 세련된 감각이 돋보이는 새로운 로맨스를 원하고 있다는 증거라 할 수 있다.
올 여름, 관객들이 이 즐겁고 유쾌한 영화에 반해버릴 수 밖에 없는 건 더 없이 분명한 이야기다!
Bonus 1
Now in Europe
코드1. 패션
자비에가 한 눈에 반하는 매력 적인 흑인 알리샤. 그녀가 일하는 곳은 유럽의 유명 의류 브랜드 중 하나인 ‘KOOKAI’ 매장이다. 패션 매장에서 일하는 그녀의 감각은 그래서인지 남다른데, 로우 라이즈 진에 짧은 슬리브스 셔츠 크고 눈에 띄는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는 그녀는 스타일은 사랑스럽고 세련된 파리지앵의 전형. ‘KOOKAI’는 프랑스뿐 아니라 패션에 민감한 많은 유럽 여성들 스타일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브랜드로 세련되면서도 편안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유로스타일 이끌어 가고 있다.
지적인 외모가 인상적인 웬디의 패션 역시 인상적이다. 영국은 프랑스와 마찬가지로 화려한 스트릿 패션을 자랑하는 곳. 길거리 모두가 펑크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파격적이고 대담한 아웃핏을 소화 하는 그들. 웬디 역시 영국의 패션 스타일을 자연스럽게 소화한다. 밝고 섹시한 탑은 그녀의 차분한 이미지와 어울려 야하지 않으면서, 쿨 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 외 주인공들의 의상들도 눈 여겨 본다면,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유럽 스타일식의 패션 감각을 훔칠 수 있을 것이다!
코드2. 인테리어
언뜻 보면 삭막해 보이는 이자벨의 아파트, 하지만 사실은 매력적인 소품들로 가득하다.
STUDIO 식의 넓은 이자벨의 아파트는 전체적으로 모노톤이다. 넓은 어두운 공간은 자칫 하면 다운 되기 쉽지만 임팩트 강하고 색감 강한 소품들은 그들의 공간을 쉬크한 장소로 변화 시킨다. 대부분 젊은 나이에 독립하는 유러피안들은 그만큼 공간에 대한 욕심도 많다. 그들의 인테리어 센스를 엿보는 것도 영화를 보는 또 다른 재미!
코드3. 음악
감독 세드릭은 전 작품들에서 범상치 않은 음악적 기호를 보여준바 있다. <스페니쉬 아파트먼트>에서는 라디오 헤드(Radio Head), 데프트 펑크(Daft punk)등의 음악이 쓰여 유럽 젊은이들 삶의 흥을 돋구었다. 이번 영화에서는 좀 더 리드미컬 하고 traditional 한 음악들이 많이 사용되었다. 캐나다 출신의 Da Grassroots의는 언더그라운드 힙합앨범 중 단연 명반으로 꼽히고, 멜랑콜리 하면서도 아름다운 서정을 풀어내는 Beth Gibbsons의 역시 음악에 관심이 있는 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숨은 명반이다.
Bonus 2
세계 각국 그녀들의 Love Life!
지금 세계 각국 그녀들의 삶과 사랑은 얼마나 닮아 있을까?
뉴욕,파리,런던,도쿄,그리고 서울에 살고 있는 그녀들과 나눈 짧은 인터뷰!
콘스탄스 디옹 25세 프랑스 파리 / 피오나 24세 영국 런던
쥴라이 25세 미국 뉴욕 / 까누아 28세 일본 오사까 / 재림 26세 한국 서울
First Meeting
<비포 선라이즈>에서 꿈꾸는 소년 같은 에단 호크와 감수성 풍부한 줄리 델피는 기차 안 에서 우연히 만난다. 20대 중반의 그들은 일상에서 벗어난 장소에서 만난 매력적인 상대방에게 자연스럽게 끌리고, 평생을 두고 잊지 못할 로맨틱 한 하루를 보낸다. <클로저>에서 나탈리 포트만에게 한 눈에 반한 주드 로는 ‘안녕, 낯선 사람’이라는 핸섬한 첫인사로 그녀에게 다가간다. 로맨틱한 비쥬얼을 가진 두 남녀는 만남마저 신선하고 아름답다.
하지만 이런 로맨틱한 만남은 한국뿐 아니라 세계 어디에서든 일어나기 힘든가 보다. 세계 각지에 살고 있는 그녀들은 첫 만남의 대부분이 친구의 소개에 의해 이루어지거나, 파티, 저녁 식사 등에서 자연스럽게 친해진다고 했다. 유럽행 기차는 아니더라도 하다 못해 스타벅스에서라도, 멋진 누군가와 우연히 만나지 않을까 상상은 그냥 상상의 벽에 박제 하는 편이 좋을 듯!
Killing Times
커플들이 시간을 같이 보내는 방법에는 지역 마다 특징이 있었다. 예를 들면, 런던에 사는 피오나는 동네 바에 가거나 남자 친구의 기타를 가지고 곡을 만들거나, 주말이면 축구를 즐기며 뉴욕에 사는 쥴라이는 가까운 미술관에 가서 그림이나 전시 구경을 한다고 했다. 파리의 콘스탄스는 와인여행을 즐기며, 서울에 사는 재림은 까페에 가서 함께 스터디 하는 시간이 많다고 했다. 또 일본의 까누아는 시내에 나가 쇼핑을 하거나 클럽에 간다고 했다. 지역적인 상황에 따라 연인들이 자신들의 공간과 시간을 채우는 순간은 이렇게 약간씩 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모두가 지배적으로 많은 시간을 보낸다고 동의 한 것은 바로 밥먹기와 잠자기. 로맨틱하고 멋진 데이트도 좋지만 연인들이 정을 쌓아가는 경험은 이렇게 서로 살을 맞대고 웃고 우는 평범한 일상. 사랑을 느끼는 순간은 사소하게 찾아가는 생활의 발견.
Sex Life
SEX 는 동물이 죽음과 바꿔 얻어낸 결정적 행위이다. 지구의 생물이 처음 생겨나던 때, 동물은 단세포였다. 자신의 몸이 세포 분열을 통해 번식을 하던 때는 죽음이라는 개념이 없었다. 하지만, 동물은 진화의 과정을 통해 무성 생식을 포기하고 두 개의 성으로 나뉘어 졌다. 불멸을 포기하고 섹스를 선택한 것이다! 각 국의 그녀들 역시 섹스의 중요성에 대해서 침이 마르고 닳도록 이야기 했다. 섹스가 가지는 사회적 의미, 관계에 있어서 중요도, 육체적인 사랑과 정신적인 사랑. 이렇게 온갖 경계를 넘나들며, 이야기를 하던 중 놀라운 점이 하나 있었으니 한국 대표 재림양이 클리토리스의 개념에 대해 모르고 있었던 것. 물론 막연한 느낌으로 성감대라는 개념은 알고 있었지만 결정적인 지점에 대해 26세인 그녀가 무지했던 것이다. 나름대로 성적으로 개방적이라 생각했던, 재림양은 상처 받았고, 쥴라이와 콘스탄스는 전혀 새로운 세계가 열릴 것이니 빨리 찾기를 서두르라며 웃어 제쳤다.
Marriage
결혼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다섯 여자들의 수다는 섹스 이야기 때만큼이나 분분 하고 다양했다. 결혼 제도의 모순부터 시작해 자신들이 원하는 결혼 생활에 대한 환상까지 이야기는 끝없이 이어졌다. 그녀들의 결론은 이렇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상대방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은 좁아진다. 시간이 지나면 파트너 쉽이라는 것은 비슷해지기 마련이고, 서로의 생활 패턴에 맞혀 적응하며 살기 마련이다. 따라서 가능하면 나의 많은 가능성이 열려 있을 때, 역시 가능성 많은 파트너를 만나 안정적으로 사는 것이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불안과 안정, 늘 그 사이에 존재 하는 인간의 진짜 삶은 어쩌면 결혼 이후 이지 않겠냐고!
Living Together
아직 동거 문화가 익숙하지 않은 우리나라와 서양 여러 나라 차이가 분명할 꺼라 생각했는데, 역시나 그랬다. 콘스탄스, 피오나, 쥴라이 등은 어떻게 동거 하지 않고 결혼을 할 수 있냐는 극단적인 자세를 취했다. 단기간이라도 함께 살아보고 또 그 생활에 만족해야 결혼을 할 수 있다는 게 그들의 지배적인 입장. 오사카에 살고 있는 까누아도 동거 문제에 있어서 일본 사람들이 더 이상 이슈화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야기 하면서, 결혼을 할 때는 아직 맞선 문화나 서로의 조건에 맞는 사람, 가문의 실리 등을 따진다 하더라도 결혼 전 동거와는 별개의 문제라고 했다. 반면 한국의 재림양은 아직은 사실 망설여 진다고 했다. 남자친구와 오랫동안 함께 하고 싶은 맘은 들지만, 같이 살면 불편할 것 같기도 하거니와 사회의 눈 때문에 마음이 편하지 않다며, 한국 사회에서 연애는 둘이 하는 게 아니라 자기를 둘러싼 세상, 사회와 함께 하는 것이라 말한다.
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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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매튜 저스티스
브루노 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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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세드릭 클라피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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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뢰익 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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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카롤린 뒬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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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마리 세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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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
안느 쇼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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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세 키 메 무 모션 픽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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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급
미디어필림인터내셔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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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미디어필림인터내셔날(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