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조각가 로댕의 제자이자 연인이었고, 격정적이고 로맨틱한 정신을 가졌던 여류 조각가 카미유 클로델의 비극적 삶을 그린 영화.
영화의 배경은 19세기 말의 파리. 예술에 남다른 재능을 갖고 있던 클로델은 가족의 권유로 세계적인 조각가 로댕의 제자로 입문하게 된다. 이 16살 소녀의 탁월한 예술적 감각에 탄복한 로댕이지만 그녀가 자신의 연인으로 남기만을 바란다. 클로델에게는 자신의 예술과 로댕을 향한 두 가지 강박관념이 있었건만, 이 둘은 그리 쉽게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 클로델의 재능에 내심 질투를 느끼고 있던 로댕은 그녀의 예술세계를 쉽사리 인정해주지 않는다. 로댕의 그림자 안에 사로잡힌 클로델은 자신의 예술적 재능을 파괴하면서 서서히 미쳐간다. 마침내 클로델은 로댕의 손에 이끌려 정신병원에 수용되어 무려 30년간이나 폐인과 같은 삶을 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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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배경은 19세기 말의 파리. 예술에 남다른 재능을 갖고 있던 클로델은 가족의 권유로 세계적인 조각가 로댕의 제자로 입문하게 된다. 이 16살 소녀의 탁월한 예술적 감각에 탄복한 로댕이지만 그녀가 자신의 연인으로 남기만을 바란다. 클로델에게는 자신의 예술과 로댕을 향한 두 가지 강박관념이 있었건만, 이 둘은 그리 쉽게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 클로델의 재능에 내심 질투를 느끼고 있던 로댕은 그녀의 예술세계를 쉽사리 인정해주지 않는다. 로댕의 그림자 안에 사로잡힌 클로델은 자신의 예술적 재능을 파괴하면서 서서히 미쳐간다. 마침내 클로델은 로댕의 손에 이끌려 정신병원에 수용되어 무려 30년간이나 폐인과 같은 삶을 살게 된다.
-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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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출신의 브루노 뉘땡은 프랑스에서 30여편의 영화촬영을 한 실력있는 촬영감독으로 76년 '바로코`를 촬영할 당시 인연을 맺은 이자벨 아자니를 주연으로 한 '까미유 끌로델`의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로댕의 연인이자 여류 조각가인 까미유 끌로델은 천재적인 재능에도 불구하고 로댕의 농간으로 인해 30여년간을 정신병원에서 살아야 했다. 여성의 사랑이 일과 동시에 직면할 때 남성중심의 사회에 의해 파국을 맞을 수밖에 없는 과정을 밀도있게 그린다.more
조각가 로댕의 제자이자 연인인 카미유 클로델은 천재적인 재능을 지녔음에도 로댕의 '농간'으로 30여년간을 정신병원에서 살아야 했다 로댕은 카미유의 재능을 인정하면서도 그에게 예술적 영감을 주는 도구이자 연인으로만 영원히 머물러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카미유가 원하는 건 그의 아내가 되어 예술적 동반자가 되는 것. 결국 로댕의 이중성에 갇힌 클로델의 재능은 광기로 바뀌는 불운을 맞이하고, 그 사이 로댕은 위대한 조각가로 명예와 부를 누렸다. 영화는 뒤틀린 남성중심사회에서 여성의 사랑이 일과 만날 때 벌어지는 파국을 밀도있게 그려가면서 비극적 예술가의 초상을 완성한다.
또 예술적 경쟁심과 시기심이 걸림돌이 되는 연인의 모습을 통해 사랑의 얄팍함이 지닌 근원적인 결핍도 보여준다. 이자벨 아자니가 광기에 넘치는 아름다운 카미유로 열연하며, 감독은 프랑스에서 촬영감독으로 유명한 브루노 뉘텡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