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위고의 딸 아델은 캐나다 할리팍스에서 군복무를 하고 있는 영국인 애인 핀손을 찾아 가족의 곁을 떠난다. 아델은 자신이 할리팍스에 도착한 사실을 핀손에게 알리지만 핀손은 그녀의 편지를 읽지도 않은채 잊어버린다. 핀손에게 아델은 이미 오래전에 잊혀진 여인인 것이다. 답장을 기다리던 아델은 실망하지만 부모님에게 애원하다시피 해 결혼 승낙을 받아내고 계속 핀손을 따라 다니며 구애하지만 그는 아델을 뿌리치고 판사의 딸과 결혼하려 한다. 이를 알게 된 아델은 핀손을 빼앗기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판사를 찾아가 임신했다고 거짓말을 한다. 그러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과 동시에 핀손이 소속 부대를 따라 바르바도스로 이동하자 집요하게 그곳까지 따라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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