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대 중국의 빈농, 나무껍질로 생명을 연장하던 유유는 우연히 마을의 군부 세력가인 중대장 반호의 눈에 띈다. 그는, 유유의 수줍은 아름다움에 반해 그녀가 남편이 있는 몸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여자로 만들고자 한다. 우유의 남편 천우는 당장 눈 앞에 떨어진 곡식에 그녀를 반호의 침실로 몰아넣고, 배고픔과 정조 사이에서 갈등하던 유유도 무식하고 거칠기만한 남편에게서 느끼지 못했던 삶의 여유로움과 따스함을 반호에게서 발견하며 점차 그에게 빠져든다.
한편, 반호에게 빼앗긴 아내를 되찾기 위해 필사적인 천우는, 반호에게 불만을 품은 군 내부 세력의 힘을 빌어 그를 모함하지만 반호는 번번히 위기를 모면한다. 마침내, 자신의 반대파를 몰아내고 총사령관의 자리에 오른 반호. 그러나 권력과 야망에 눈이 먼 반호는 자신의 과거를 지우기 위해 인질들을 무참히 사살하고, 자신의 힘으로 더 이상 그를 막을 수 없음을 알게 된 유유는 이 진저리 나는 운명에 마침표를 찍고자 한다.
more
한편, 반호에게 빼앗긴 아내를 되찾기 위해 필사적인 천우는, 반호에게 불만을 품은 군 내부 세력의 힘을 빌어 그를 모함하지만 반호는 번번히 위기를 모면한다. 마침내, 자신의 반대파를 몰아내고 총사령관의 자리에 오른 반호. 그러나 권력과 야망에 눈이 먼 반호는 자신의 과거를 지우기 위해 인질들을 무참히 사살하고, 자신의 힘으로 더 이상 그를 막을 수 없음을 알게 된 유유는 이 진저리 나는 운명에 마침표를 찍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