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계와 크로아티아계의 인종 갈등이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는 구 유고슬라비아 지역. 세르비아계 토마와 크로아티아계 아나는 신혼의 단꿈에 빠져 있다. 그러나 민족간 갈등이 증폭되면서 토마가 군입대를 하게 되자 아나는 테러에 대한 불안에 시달려 친정인 부코바로 떠난다. 드디어 전쟁에 돌입한 두 민족. 아나는 전선에서 걸려온 남편 토마의 전화를 받고 자신의 임신 사실을 알려준다.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사랑하는 남편과 태어날 아기에 대한 기대로 설레이는 아나는 남편의 인종이 문제되어 직장에서 쫓겨나고 폭격에 부모를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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