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과거를 지닌 고아 청년 해리는 여자 전차 운전기사 잔이 모는 전차를 탔다가 첫눈에 그녀에게 끌린다. 공교롭게도 잔이 살고 있는 허름한 뒷골목 아파트에 해리가 세를 얻으면서 두 사람은 사랑을 감지한다. 하지만 잔이 해리의 순수한 모습에 반해 사랑의 격정에 휩싸이는 것과는 달리 해리는 좀처럼 그녀에게 마음의 문을 열지 못한다. 특히 잔이 해리에게 사랑해 라는 말을 하는 순간 그는 그 자리에 얼어붙고 만다. 그 단어는 해리의 아픈 과거를 떠올리게 한 것이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드라이브를 나섰던 해리는 자신이 가족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소변을 보는 사이 건널목에 서 있던 차를 기차가 덮쳐 눈앞에서 가족들이 몰살하는 비극을 겪었다. 과거의 상처는 사랑의 중압감에서 그를 헤어나지 못하게 하고, 고아 청년 해리와 외로운 처녀 잔의 사랑은 안타깝게도 겉돌기만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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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드라이브를 나섰던 해리는 자신이 가족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소변을 보는 사이 건널목에 서 있던 차를 기차가 덮쳐 눈앞에서 가족들이 몰살하는 비극을 겪었다. 과거의 상처는 사랑의 중압감에서 그를 헤어나지 못하게 하고, 고아 청년 해리와 외로운 처녀 잔의 사랑은 안타깝게도 겉돌기만 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