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생은 대학을 나오지 못한 학력 때문에 출세에 지장이 있다는 컴플레스로 인해 일보다는 도박에 정열을 쏟는다 그러다가 막대한 빚을 지게 된 진생은 기간 내에 빚을 갚지 않으면 가족과 직장에 모든 사실을 폭로하겠다는 협박에 시달린다. 수세에 몰린 그는 봉재회사에 경리로 있는 아내 미봉을 속여 회사 공금 50만 달러를 빌려오게 해 도박 빚을 갚는다. 그러나 공금은 매월 월말에 오는 잔고 증명이 오면 모든 것이 들통나게 되는 돈이다. 아내의 독촉에 진생은 태국에 있는 삼촌에게 돈을 빌리러 방콕에 가지만 삼촌은 일언지하에 거절한다. 궁지에 몰린 진생은 아내를 바다에 던지고 버젓이 돌아와 함께 살고 있던 장인마저 양로원으로 보내고 아들과 살아간다. 그러나 죽지 않고 월남인들의 배에 구조되어 온갖 고생 끝에 홍콩으로 돌아온 미봉은 진생이 회사 사장의 딸과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잔인한 복수를 계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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