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가정, 가난한 부모에 두 오빠와 살고 있는 마리아는 19살이지만 또래 아이들에 비해 생각하는 점이 많이 다르다. 감정을 나타내는 일도 거의 없고, 또 무엇을 요구한다거나 진실을 주장하거나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실직한 아버지에 어머니는 가출을 하고, 집안일에는 관심이 없어 밖으로만 나도는 두 오빠들 때문에 마리아는 자신만의 세계 속에 갇히게 된다. 어느날 마리아는 자기를 겁탈하려는 가게 주인을 죽이게 되면서 정신적인 고통에 시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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