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어느 시골에 큰 농장을 갖고 있는 찰스는 사냥을 하고 돌아오던 중 기진맥진한 프랑크라는 한 소년을 발견하고 집으로 데려온다. 프랭크는 붙임성있는 성격으로 집안 사람들의 귀여움을 독차지 한다. 그러던 어느날 프랭크는 몰래 찰스의 도서실에 들어가서 도색잡지를 보다가 찰스에게 발각되어 벌로 휘초리를 맞게 된다. 회초리를 때리려고 바지를 내리라고 호령한 찰스는 깜짝 놀란다. 프랭크는 소년이 아니라 프랜시스라는 소녀였다. 프랜시스는 일찌기 부모를 잃고 학교에서도 쫓겨나 남장을 한 끝에 겨우 그곳을 탈출하였다는 것이다. 찰스는 점점 그녀의 순진함에 끌리지만 그에게는 런던에 오랫동안 사귀어 온 모드라는 애인이 있었다. 모드와 육체관계를 가지면서도 늘 시골에 두고온 프랜시스를 생각하고 죄의식을 느낀다. 괴로워하던 찰스에게 모드는 다른 사람과 결혼하게 됐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홀가분해진 찰스는 프랜시스에 관한 모든 사실을 모드에게 털어 놓고 프랜시스를 성숙한 여인으로 만들어 달라는 부탁을 하고는사업차 외국으로 떠난다. 돌아온 찰스는 몰라보리 만큼 성숙해지고 아름다워진 프란시스를 보고 두 사람은 서로를 사랑하고 있다는 걸 알고 뜨거운 사랑을 나눈다. 그리고는 함께 외국으로 여행을 떠난다. 프랑스에서 프랜시스는 브로크라는 미국 청년을 만나 함께 테니스도 하면서 즐거운 나날을 보낸다. 이것을 본 찰스는 참을 수 없는 질투심에 예정된 여행을 단축하고 프랜시스를 데리고 영국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프랜시스를 사랑하게 된 브로크는 영국까지 그녀를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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