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서쪽이란 뜻을 가진 <노르데스테>는 사회적으로 성공한 40대 독신의 프랑스 여성 엘렌이 아이를 입양하기 위해 아르헨티나까지 날아갔다가 버려진 집에 살고 있는 가난한 후아나 모자를 만나 겪는 이야기를 다뤘다. 영화는 헬레네의 불법 입양과 후아나 모자의 가난이 아르헨티나의 사회문제로 커다랗게 뭉쳐져가는 과정을 리얼리즘 방식 안에 담았다. 너무 정직한 대사들이 간혹 영화를 무르게 만들지만 이야기 구조는 전체적으로 아주 단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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