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학대로 8살때 눈이 멀었던 바이올리니스트 엠마 브로디는 안구이식 수술로 20년만에 빛을 보게 된다. 그러나 엠마는 수술회복기에 나타나는 특이한 현상인 리트로액티브비전, 즉 현재 보고 있는 사물이 나중에 눈 앞에 보이는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던 중 엠마는 우연히 살인사건을 목격하는데, 그녀가 장님이었고 회복단계에 있다는 사실 때문에 아무도 믿지 않으려 한다. 할스트럼 형사만이 그녀가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줄 열쇠라 확신하지만, 그의 동료들은 살인자를 잡겠다는 욕망과 엠마의 아름다움에 판단이 흐려져 있다고 생각한다. 살인자가 목격자인 엠마를 위협해 오면서 그녀는 위기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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