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2년 미국, 남편의 전사 소식에 괴로워하던 간호사 클레어는 시동생과 관계를 맺고 임신한다. 죄책감에 시달리던 클레어는 온갖 방법을 동원해 아이를 지우려 하다가 불법시술까지 받고 쓰러지고 만다. 22년이 흐르고, 클레어가 살던 집에 사는 중년 여성 바바라는 뒤늦게 시작한 공부와 원치 않는 아이 사이에서 낙태의 갈등에 빠져든다. 다시 22년 뒤, 대학생들의 자취집으로 바뀐 이 집에 들어온 건축학도 크리스틴 또한 담당 교수의 아이를 갖고 낙태 결심을 하지만 과격한 낙태반대주의자들의 위협에 봉착한다.
같은 공간을 거쳐간 여성들이라는 참신한 옴니버스 형식으로 시대를 초월한 낙태문제를 다양한 결론으로 되짚어보는 참신한 시각. 할리우드의 내로라 하는 여장부들이 뭉쳐 만든 영화답게 무척 높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데미 무어가 바늘로 낙태를 시도하는 장면은 말 그대로 충격이다.
more
같은 공간을 거쳐간 여성들이라는 참신한 옴니버스 형식으로 시대를 초월한 낙태문제를 다양한 결론으로 되짚어보는 참신한 시각. 할리우드의 내로라 하는 여장부들이 뭉쳐 만든 영화답게 무척 높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데미 무어가 바늘로 낙태를 시도하는 장면은 말 그대로 충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