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쭈물하다가 큰일납니다.
택시 운전을 하는 길남은 영업 8년 만에 드디어 개인 택시를 몰게 된다. 너무나 기쁜 길남은 애인 유정에게 장미 꽃과 반지를 가지고 청혼하러 간다. 하지만 운전을 하던 중 갑자기 끼어든 택시를 파하려다 사고를 당하고 그대로 죽고 만다.한 순간에 자신의 인생을 잃은 길남은 자신의 죽음을 억울해 하고 귀신이 되어서도 택시를 몬다. 죽은 영혼들을 위해 영업을 계속하고, 애인인 유정을 잊지 못해 괴로워한다. 그러던 중 자신의 죽음이 귀신들도 무서워하는 존재 사마귀하는 귀신 때문임을 알게 되고, 사마귀는 길남의 친구 병수의 영혼을 빼앗아 유정을 해치려 한다. 이에 길남은 필사적으로 유정을 보호한다.